무료 틀니·스케일링 지원받은 후기 – 실제 수혜자 인터뷰 사례
“이제는 웃을 수 있어요” – 72세 김순자 어르신의 이야기
서울 은평구에 거주 중인 김순자(가명, 72세) 어르신은 몇 해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생활을 이어가고 계셨습니다. 오늘은 따뜻한 복지가 만들어낸 변화, 그 생생한 목소리를 듣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기초연금과 소액의 정부지원금으로 생활하며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치아 문제였습니다. 상실된 치아 때문에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치아가 다 빠지고 나니까, 부드러운 죽이나 반찬 외에는 뭘 먹을 수가 없었어요. 사람 앞에서 웃는 것도 부끄럽고, 말할 때 입 가리게 되고… 우울증까지 오더라고요.”
그러던 중 동주민센터에서 틀니 지원사업 안내를 받았습니다. 은평구 보건소와 지역 치과의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저소득 노인 무상 틀니 지원 프로그램’이었는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 후 무료로 전체 또는 부분 틀니를 제작·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김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사전 검사와 상담을 받고 인근 협약 치과에서 정식 치료를 받았습니다. 틀니 제작에는 약 1개월이 소요되었고, 모든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했습니다. 현재는 정기 검진과 유지·보수까지 보건소에서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기도 먹을 수 있고, 사람들 앞에서 웃을 수도 있어요. 병원에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한테 꼭 알려주고 싶어요.”
김 어르신처럼 생활이 어려워 치과 치료를 포기했던 분들에게 이 같은 제도는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복지정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과는 돈이 많이 든다는데… 무료라니 믿기지 않았어요” – 65세 박모 씨의 스케일링 지원 경험
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박모(65세) 씨는 올해 초 동네 보건소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받던 중 구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평소 치과를 가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던 그는 진료를 미루고 있었는데, 보건소 직원으로부터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무료 스케일링 지원 안내를 받았습니다.
“스케일링 한 번 하려면 몇만 원은 드니까 미뤄뒀는데, 무료로 해준다는 말에 반신반의했죠. 근데 정말 해주더라고요. 너무 고맙고 신기했어요.”
구미시 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스케일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료 후에는 칫솔질 교육과 잇몸관리법도 함께 지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구미시와 협약된 민간 치과로 연계하여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박 씨는 이후 치석 제거와 함께 염증 초기 치료까지 받았으며, 구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잇몸이 시리고 피가 나던 게 없어졌어요. 혼자 살다 보면 병원 가는 것도 큰일인데, 이런 제도 덕에 건강 지킬 수 있었죠.”
이처럼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단순한 미용이 아니라 중증 치주질환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령층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예방 중심의 접근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 지역에도 있을까? 무료 치과 지원 프로그램 안내
위 사례들을 보면, 지자체별 치과 의료복지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동일한 제도가 운영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마다 사업명, 지원 범위, 대상 기준 등이 다릅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유형입니다:
▪ 무료 틀니 지원
대상: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제공 내용: 전체 틀니 또는 부분 틀니 1회 지원
신청 기관: 지역 보건소 또는 주민센터
예시 지자체: 서울 은평구, 부산 북구, 전북 군산시 등
▪ 무료 스케일링 및 구강관리 교육
대상: 만 6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등
제공 내용: 연 1회 무료 스케일링 + 구강위생 지도
예시 지자체: 대구 달서구, 경북 구미시, 충남 천안시 등
▪ 민간 병원 연계형 복합 진료
내용: 지역 보건소와 협력한 민간 치과의원에서 추가 치료 지원
특징: 진단 → 연계 → 치료까지 원스톱 시스템
👉 신청 방법: 보통 지역 보건소나 복지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가능하며, 신분증과 기초수급자 증명서류 등 간단한 구비서류만 제출하면 됩니다.
맺으며
‘무료 틀니’나 ‘스케일링’ 같은 치과 복지 서비스는 단순히 치료를 넘어, 노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공공의료 정책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숫자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 속에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김순자 어르신이나 박모 씨처럼 “이제는 웃을 수 있어요”, “다시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라는 말 속에는 단순한 치과 치료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또는 가족 중 누군가도,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 보세요. ‘웃음’과 ‘건강’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